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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12일 제주 (2)

풀푸레 2019. 10. 29. 17:21

2015 09 12
여행 2일차

여행 2일차 오늘은 제주도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야 하는 날이다.
여행 오는 것도 겨우겨우 맞춰서 온거라
쉬기위해 온 여행이 왜이리 힘들게 흘러가는지
한번 여행 오기 힘드니 오면 자꾸 이곳 저곳 보고 싶다.
오늘은 일찍부터 움직여서 일단 성산일출봉쪽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스타벅스 스탬프 투어중 ~)
우도를 갔다가 다시 중문에 있는 캔싱턴 호텔로 가야 한다.
쉬는 여행이 아니라 빡시게 움직이는 여행 인걸까

아름다운리조트 조식당

우리숙소에서 콜택시를 부탁해서 성산항까지 간다고 말씀 드린후
잠시 성산일출봉 스타벅스에 갔다가 성산항 까지 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스타벅스 스탬프

 

나는 이미 지난번 성진이랑 함께온 당일치기에서 스타벅스제주 지점 두군데의 스탬프를 완성했지만
진영이는 가지고있는 두개의 다이어리에 도장을 다찍지 못했고
심지어 다른 친구 다이어리도 하나 가지고 왔었기 때문에
우리 손에는 커피가 넘쳤다.
스탬프투어는 빠르게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성산항으로 출발 ~

우리가 너무 일찍 움직였는지
다행히 목표했던 시간에 성산항에서 우도행 배를 탈수 있었다.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두군데의 항구가 있는데
우리가 가는 곳은 천진항으로 거기서 우도 관광버스를 타기로 했다.

오늘은 제주공항에서 3시에 출발하는 캔싱턴 호텔행 셔틀버스를 타야해서 오전중으로 우도 투어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우도여행은 조금 급박하게 진행되었다
거기다 비도 왔었고 우도에 갈때는 캐리어를 들고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좋긴한데 좀 힘들긴 했다.

우도에서는 원동기 면허가 없던 우리는 ㅜㅜ
우도 관광버스 투어를 하기로 했다.

우도 관광 버스들은 우도 도항선(페리)의 입출항 시간에 맞추어 운행한다.
즉, 우도의 항구에서는 배가 도착하면 관광 버스들이 출발한다. 승객들이 많으면 여러 대가 한꺼번에 출발할 때도 있다.
우도관광버스를 타는 곳은 천진항에서 내리면 바로 보였고
거기다 우리가 가져왔던 캐리어도 보관할수 있었다.

<우도 관광버스>
우도봉 출발 시간 : 매시 20분, 50분. 막차 17:00
검멀레 출발 시간 : 매시 00분, 30분. 막차 17:20
하고수동 출발 시간 : 매시 05분, 35분. 막차 17:25
홍조 단괴(서빈 백사) 출발 시간 : 매시 15분, 45분. 막차 17:45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3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탈 수 있다.
물론 1시간 뒤에 오는 그 다음 버스를 타도 된다.

우도에서 우리의 목적은 서빈백사를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첫번째 코스인 우도봉은 패스
두번째 코스인 검멀레에 내려서 멀리서 우도봉을 봤다.
여기서 땅콩아이스크림도 먹었다.
그사이 또 비가 왔고
우리는 비를 피해 다시 버스를 타고 서빈백사로 향했다.

 

검멀레에서 짧은 포토 타임을 가지고 열심히 사진을 찍은후
비를 피해 이번에는 서빈백사에 도착했다.
날시가 흐린탓에서빈백사의 완전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파란 하늘을 보지는 못했지만
날씨가 흐린데도 서빈백사의 물은 너무 맑고 서빈백사 특유의 해안가를 이루고 있는 홍조단괴도 재미있었다.

로뎀가든의 한라산 볶음밥

서빈백사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두두두 ~~
일단 비를 피해 밥을 먹으러 가자는 생각에
블로그에서 찾아본 한라산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서빈백사 근처에 있으니 찾기도 쉬웠고
들어가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메뉴를 먹고 있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주인아저씨께서 제주도 섬의 탄생설화와 함께 볶음밥으로 제주도를 만들고 한라산을 만들고 계란물과 치즈로 바다를 만들고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솔솔 있었다.
하지만 조금 탄맛때문에 분명 개인취향을 타긴 할듯 하다.

다행이 볶음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조금 덜내려서 서빈백사 백사장을 구경하다가
다시 비가 좀더 내리기 시작해서
근처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또 먹고
버스를 타고 항구로 돌아왔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성산항에 도착
성산항에서 바로옆에 제주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재빨리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왔다.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공항 주차장 쪽으로 조금만 가니
여러대의 호텔 셔틀 버스들이 보였다.
다행이 시간에 맞추어서 탈수 있어서 버스를 타고 캔싱턴 호텔에 도착했다.


캔싱턴 호텔 _ 제주

웰컴티로 아이스커피를 받았다.

캔싱턴 호텔은 아주 좋았다.
무척 ~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사실 호텔에 들어온 순간부터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의 목표 스탬프 투어가 아직 남아서 ㅜㅜ
체크인하고 짐을 푼뒤 잠쉬 쉬었다가
로비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두번째 스타벅스 송악점 로 향했다.

스탬프 get!!!

 

송악산점도 저번에 왔던 곳이라 금방 주문 완료
커피와 케익을 산뒤 다시 캔싱턴 호텔로 돌아왔다.
정말 구경따윈 안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오니 좀 허무 했다.
캔싱턴 호텔에서는 저녁으로 라올레부페를 먹기로 했고
부페를 먹은뒤 약간 쉬고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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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싱턴 호텔에서 있었던 일
캔싱턴 호텔에 도착해서 숙소로 가는중에 2층 연회장쪽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오잉 ~ 시아준수 팬미팅?!! 일본어로 적혀있는 브로마이드를 발견
하지만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여기에 시아준수가 오는지는 우리도 알수가 없었던 상황
근데 분위기를 보니 오는 모냥이닷
진영이랑 둘이서 지네 호텔을 놔두고 왜 여기서 하지 하면서
쑤근쑤근 거리고 있었는데 일단 궁금하니
폭풍 인터넷 검색 시작
그래도 일본 일정이라 그런지 뭔가 잘 검색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제 저녁먹으러 식당이나 가자
하면 서 부페로 갔는데
그리고 일단 식사를 뜨러갔는데
우리 옆으로 일단의 무리가 지나감 ~~~
난 솔직히 뒷모습과 옆모습만 제대로 보고
정면은 못봤는데 진영이가 정면을 딱 !!!! 봤는데
시아준수네 ~~~~
시아준수의 열열한 팬인 우리의 다른친구는 보고 싶어도 못보는데
우리는 여기서 그냥 보는구만 ~~~~
캬캬캬
다른친구에게 약올리는 카톡 폭풍 보내고 ~~~
캬캬캬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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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다시 룸으로 ~~~

조그만한 고기국수
대게 많이 먹고 싶었는데 다른 맛있는게 너무 많다. ㅜㅜ
켄싱턴호텔 라올레 뷔페

"라올레" 에서 맛있는 부폐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싱가폴의 마리나베이샌즈의 인피니티풀과는 비교할수 없지만 나름 귀엽고 좋았던 인피니티수영장에 수영을 즐겼다.
수영장에서 가만히 몸을 담그고 밥하늘을 올려다 보거나
약간 쌀쌀한 날씨에 썬배드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가만히 누워서 계속 있고 싶었지만
내일은 떠나야 하니 ... ...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룸으로 돌아왔다.
따듯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룸써비스로 있던 배쓰솔트를 넣고 피로를 풀었다.
개운한 상태로
진영이와 마트에서 사온 스파클링 와인을 한잔씩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내일은 돌아가는 구나 ... ...
아쉽다. ... ...

예쁘고 높았던 호텔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