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경주
친구들과 너무 답답해서 경주로 드라이브를 갔다.
요즘 이런 시국에 어디 여러명이서 떠들석 하게 놀러 간다는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이런 사태가 벌어 지기전 친구가 뉴카!!!! 를 뽑았었기 때문에 새차로 좀 달려 보고 싶어 하기도 해서
결정한곳이 경주 였다.
벗꽃 시즌 거의 끝물이기도 해서 꽃 볼수 있음 좋고 아니면 맛있는거나 한끼 먹고 오지 하자는 생각으로 떠났는데
목표는 동궁과 월지 예전에 안압지로 불렸던 곳이었다.
간만에 한시간 정도의 거리를 달리다 보니 살짝 기분도 좋아지는 거 같고
괜히 공기도 더 좋은거 같고 간만에 휴게소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한시간 여를 달려 경주에 도착 했다.
어디를 봐도 높은 건물은 없고 뭔가 평화롭고 부산이랑 다르게 평지가 많고
시야도 좀 트이는거 같고 (높은 건물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머리도 좀 아픈듯 )
다행이 드라이브 코스로 달리는 중에는 벗꽃 가로수 들이 아직은 흐드러지게 꽃도 가득피어있었고
사람들이 이래서 자연을 보나 보다 싶었다.
꽃이 빛어내는 천연의 하얀색과 밝은 분홍색 컬러감이 너무 예뻣다
우리가 갔을때는 이제 꽃놀이가 좀 마지막 일때여서 혹시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냥 주변에 한바퀴 돌고 가자고 간거 였는데 (경주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꽃을 많이 볼수 있으니 )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없어서 (첨성대 쪽으로 해서 보니 사진찍고 계시는 분이 좀 있긴 했다)
입장을 하기로 하고 산책처럼 한바퀴 걸었다.
생각보다 넓고 꽃도 의외로 많이 남아 있어서 사진도 좀 찍어 봤다.
한참 돌면서 떨어진 벗꽃들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난 후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뭐 항상 이곳 저곳 뭐가 맛있나 싶어서 서치해 보지만 뭐 진짜 맛집인지는 항상 잘 모르겠고
우리가 간곳은 여기 !!
한우 불고기 전골 정식 과 간장게장 떡갈비 정식 을 메뉴로 먹었는데
음식사진은 없네 ???!!!!
뭐 내가 맛 알못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딱히 엄청 맛있지는 않았는데 잘먹긴 했다.
양은 푸짐하고 좋았다는 ~~ !!!
두번째로 간곳은 여기 경주 한옥카페 누마루 ~~
아래쪽에도 좌석이 있기는한데 이층으로 올라오면 신발벗고 올라가서 앉는 좌석이 있다.
여기서 바깥쪽을 보면 어찌나 평온한 하루 의 모습인지
따듯한 카페라떼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쉬기
사람은 이렇게 쉬어 줘야 한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행복하고 따듯한 하루 였다. !!